김형주

상원미술관

2013.08.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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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전시명 Time 展
전시 기간 2009.6.9 - 2009.6.20

 

생명의 신비 _ 실크, 폴리에스테르, 메탈사 _ 66x66 cm

 

출품 전시명 Nature + α 展
전시 기간 2009.10.10 - 209.10.31

 

교감 (交感) _ 텍스타일/섬유 _ 55x55cm

 

작가, 김형주는 한미기초개발 디자인실장과 서경대학교, 신구대학 강사직을 맡고 있으며, 국제섬유비엔날레 우수상(중국), 도쿄문화복장재단 초대전(일본), ‘The Miracle of Life'개인전(한국), 살바도르 바히아대학 초대전(브라질),제25/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형주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아는 것과 자신의 죽음을 실감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언젠가 자신도 죽으리라는 것을 알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막연한 미래일 뿐 우리는 죽음을, 달리 말하면 삶의 진가를 잊고 산다.  본 연구에서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에 관해 인지하고 생명의 신비로움과 엄숙함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살아있다는, 살아간다는 기적과 같은 놀라움을 세포의 모티브로 풀었다. 인간을 이루는 기본단위는 세포이고 식물과 동물의 구성 역시 세포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생명체의 이미지를 그 유기적인 형태의 불규칙함과 리드미컬한 역동성을 살려  표현한 섬유작품이다. 본 작품은 세포의 형태를 조형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직접 제직하고, 자르고, 기계자수기법으로 드로잉 [drawing] 하는 과정을 통해 유기적인 세포들의 움직임을 표현하였다. 타원형 혹은 불규칙한 유기적 형태들이 세포분열 [細胞分裂] 하듯이 화면 가득 채우기도 하고, 여백을 만들기도 하였다. 쉬폰 소재와 모노필라멘트사의 투명한 색채에 부유하는 형태들이 더해지면서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표현하고 있다.
2004년부터 작가는 우연히 세포조직학에 등장하는 생명체의 이미지를 접한 후 그 유기적인 형태의 불규칙함과 리드미컬한 역동성은 생명력이 충만한 살아있는 존재들의 상징물로 다가왔다. 그리하여 이들은 작가의 섬유작업의 모티브로 들어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신비로운 생명체로 살아 숨쉬기 시작하였다. 이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도 작가는 작업 속에서 생명의 신비와 창조물의 근원에 대한 묵시적 동작을 보게 된다.


 

인간이 자연의 언어를 이해하고 자연과 교감한다는 것, 자연의 일부로써 자신의 삶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이 그 관계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서로 소통할 수 있는지... 이 모든 것을 본 작품에 담아 표현하고자 하였다. 타원형 혹은 불규칙한 유기적 형태들이 세포분열 [細胞分裂] 하듯이 화면 가득 채우기도 하고, 여백을 만들기도 하면서 서로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자연안의 존재와 존재를 잇는 상호관계의 그물 안에 우리의 삶이 놓여 있음을 표현하였으며, 이는 자연과의 교감[交感]을 상징한다. 만약 인간이 이러한 관계망을 무시하고 어느 한 부분만을 빼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착각이고 오만이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일 때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자연 안에서 인간의 삶이 어떠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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