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규

상원미술관

2013.08.20 16:02

3989

Ring0906 _ Sterling Silver, Stone _ 20x23x2.5 mm

 

출품 전시명 서울문화원형표현 展

전시 기간 2009.7.7 - 2009.8.29


작가, 이형규는 현재 한양대학교 금속디자인전공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한국디지털디자인포럼 정책운영이사, (사)한국공예가협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2003 청주국제비엔날레 초대작가, 국내외 초대개인전 7회, 그룹전 270여회의 작품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서울성곽의 외형은 원의 형태를 띠고 있다. 원은 원만함을 상징하기도 하고 보호를 나타내는 여성적 상징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세계적인 예술작품들 중에서도 원, 사각형, 삼각형 등의 기하학적 형태가 작품의 기본 모티브가 되어 제작되어져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그 중 원은 모든 형태 중에서도 완벽한 균형과 조화를 이룬 대표적인 형태로 만물을 생성시키는 근원의 의미로 무한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원의 형태는 고대 혹은 기독교에만 나타나는 상징적 기호만은 아니다. 동양의 불교에서도 원은 세계의 진리와 우주적 질서로 받아들이고 있다. 원이 지닌 개념은 동서양을 떠나서 보편적 상징을 수용하고 있다.


본 작품은 조선시대로부터 지금까지 서울을 포용하며 지켜왔으며, 현재는 서울을 상징하고 대표하고 있는 서울성곽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작품의 주안점은 조선조에 축조되었을 당시 백악산과 인왕산, 목멱산, 타락산을 연결하는 원형에 가까운 서울성곽의 외각형태를 반지의 원형인 둥근 지환으로 표현하고 제작되었다. 또한 당시 4대문과 4소문을 상징하는 8개의 성문은 8개의 보석을 세팅하여 표현되었다.


본인은 오랜 서울 토박이이다. 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삼청동, 혜화동, 성북동, 장충동 등에 대한 많은 추억과 이야기가 있으며 그 기억 속에는 서울 성곽에 대한 기억도 어렴풋이 남아 있다. 현재 서울의 모습은 복잡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급변하고 있으나, 항상 서울을 묵묵히 지켜 왔던 서울의 성곽은 언제 찾아가도 친근하고 정취가 있어 서울을 더욱 아름답게 투영한다. 이번 작업을 계기로 세계 속의 서울로 거듭나기 위한 서울 성곽의 보존 가치성을 더욱 절감하게 되었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재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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