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우

상원미술관

2013.08.20 14:38

4316

 

작가, 남현우는 현, 서경대학교 비주얼콘텐츠디자인 전공 교수로 재직중에 있으면서, 문화원형디자인연구회 회장, (사)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사)한국디자인문화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일본동경초대전, 아시아디지털디자인초대전, 컷팅엣지전, TNT전, 인도 인디라간디 초대전 등의 작품 경력을 가진 작가이다.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출품 전시명   문화원형모색 展

전시 기간   2008.10.7 - 2008.11.2

 

 

세가지의 법칙 _ 일러스트레이션 _ 60x90 cm


오랜 옛날에 환웅(桓雄)이 항상 인간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 환인(桓因)이 아들의 뜻을 알고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어 세상에 내려 보내어 인간세계를 다스리도록 했다. 환웅은 무리 삼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의 산꼭대기에 있는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내려와 바람을 다스리는 풍백(風伯), 비를 다스리는 우사(雨師), 구름을 다스리는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식, 수명, 질병, 형벌, 선악 등을 주관하면서, 인간의 삼백예순 가지나 되는 일을 맡아 인간 세계를 다스리고 교화시켰다.


이 신화는 우리의 고대사를 시작하는 국조 단군의 출생과 즉위에 관한 신화이다. 신화란 원래 당시의 현실 속에서 고대인이 경험한 것을 객관화시켜 형성된 관념이라 할 수 있다. 또는 간접적으로 표현된 사회적 의식형태의 하나로도 볼 수 있다.

 

본 작품에서는 태극팔괘와 오행, 삼극의 이야기를 가지고 세상이 펼쳐지는 세가지의 법칙을 고대 동북아시아에서 발전되어져 온 우주론적인 철학인 역학(易學)의 개념을 가지고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하였다.

 

작가는 우리의 역사와 민족의 정서, 함축된 우리의 정서를 연구하기 위해서 마니산, 참성단, 삼성궁 등 국내 여러 유적지를 찾았고, 여기서 많은 감흥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신화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의 고대사가 더이상 신화라는 공상의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재하는 역사로 인정받게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출품 전시명   Time 展
전시 기간   2009.6.9 - 2009.6.20

 

세가지의 법칙 _ 일러스트레이션 _ 60x90 cm


본 작품은 아인슈타인의 4차원 시공간에서의 운동을 기술해내기 위한 방정식 중  E=mc2 이라는 공식을 이용한 것이다. E는 에너지이고 m은 질량이며, 이 둘 사이의 관계가 빛의 속도 C의 제곱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으로 질량이 어느 정도의 에너지로 변환되는가에 대한 식을 나타내고 있다. 이 공식은 에너지와 질량이 서로 바뀔 수 있으며, 본질적으로 같거나 비슷한 존재임을 의미하고 있다. 승불교의 경전인 반야바라밀다심경》에서도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말로서 색이 즉 공이고 공이 즉 색임을 설명하고 색과 공이 다르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 E=mc2라는 공식도 이 시간의 의미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인간 세상사의 흐름은 하나의 E(에너지)이다. 그리고 삼차원의 공간인 만물(m)은 시간(c)의 근원(제곱)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인간 세상사의 흐름은 우리 만물의 모든 것과 서로 바뀔 수 있으며, 본질적으로 같거나 비슷한 존재인 것이다.


본 작품에 대한 접근방법은 만물(m)을 인간 그리고 시간(c), 공간(제곱)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였다. 가령, 만물(m)은 항상 양면성(하나의 사물이 논리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2가지 성질을 가지는 것)을 가지고 있다. 가령, 주:객 음:양 참:거짓 삶:죽음 정신:물질 선:악 등은 서로 대립되는 양면성(이중성)인 개념들이다. 이러한 양면적 성질을 본 작품에서는 색상의 대비, 화면 분할, 형태분할 등을 이용하여 표현하였다. 따라서 작품은 크게 4사변으로 양면화 되었고, 이는 4차원의 공간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중적 구조는 만물(m)의 양면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령, 상단영역은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었고, 하단영역은 인간 본연의 모습을 힘줄과 뇌, 심장으로 표현하였다. 전체적인 색상은 시간의 엄숙함, 고귀함, 영원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중채도, 중명도로 사용하였다. 맨 중앙의 신비로운 공간은 4차원의 공간을 의미한다. E=mc2 이라는 공식처럼, 에너지와 질량, 빛의 속도를 나타낸 것이다. 정리해보면, 본 작품은 4차원의 시공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인간, 공간, 시간의 의미를 나타낸 일러스트레이션이다.


작가는 시간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평소 연구해 왔다. 원래 음양오행의 원리에 심취했던 작가는 이번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통해서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접근하였다. 향후에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음양오행의 원리를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출품 전시명 서울문화원형표현 展

전시 기간 2009.7.7 - 2009.8.29

 

 Light@Moon.Seoul _ 일러스트레이션 _ 84x118 cm

 
본 작품은 서울의 달빛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진행하였다. 서울에는 여러 가지의 달빛이 존재한다. 희망을 나타내는 밝은 빛, 어려움과 절망, 비극의 어두운 빛 그리고 각자의 삶을 위해 애쓰는 빛이 존재한다. 작가는 서울 소시민의 다양한 삶들을 달빛이라는 메타포로 표현하고자 했다. 따라서 본 작품의 스토리는 크게 [달의 마법, 달빛의 정기, 달의 순환] 세 가지로 전개된다.


첫 번째 이야기 달의 마법에서는 신비스럽고 마법과도 같은 존재인 달의 이야기이다. 달빛은 신비스러운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다. 달이 달에 의해 밀물과 썰물이 생기고 조수간만의 차가 생기며, 보름달이 되면 늑대로 변하는 늑대인간이나 바다에서 나와 달을 향해 노래를 부르는 인어에 대한 전설들, 인간의 악마적인 본성과 분노를 보여 주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달빛 아래서 이루어지는 사랑 이야기, 키스, 포옹, 그리고... 어쩌면 그냥 달을 신비스럽게 생각하는 우리의 정서에 의해 생긴 달의 암시적 착란(Moon illusion)일지도 모른다.
두 번째 이야기 달빛의 정기, 본 작품에서는 가운데 달빛을 통해 생명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는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한 여성이 달의 정기를 흡수하는 여러 가지의 모습을 사극을 통해서 본 적이 있다. 달은 여성을 나타내고 이러한 달의 정기는 여성적이고 깨끗한 느낌의 빛이다. 본 작품에서는  생명의 메타포인 심장박동과 빛으로 표현하였다. 서울 소시민은 이러한 달빛의 정기를 받으며, 달을 보고 출근하고, 달을 보고 퇴근한다.
마지막 이야기인 달빛의 순환, 달은 초승달에서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 그믐달로 이어지는 순환적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의 여정에는 항상 굴곡이 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있고, 괴로운 일이 있으면, 즐거운 일이 있다. 이는 달이 차면 곧 기울게 됨을 뜻하고, 달은 다 기울고 나면 다시 차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이라는 도시는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고, 달처럼 순환되는 것이다.


서울의 이야기는 달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이다. 서울 소시민의 애환, 환호, 사랑, 비극....등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달의 이야기, 향후에도 달빛이 가지는 다양한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달이 기울면 별은 빛나고 달빛은 향연에 춤춘다.


 

 

 

출품 전시명 NATURE+α展

전시 기간 2009.10.10 - 2009.10.31

 

자연오행(五行) _ 일러스트레이션/CG _ 420x590mm


 

 오행(五行)은 사람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의 개념에서 만물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의 개념으로 발전하였다. 목(木)은 부드럽고, 잘 소통되며, 뻗어나가는 성질, 화(火)는 뜨겁고, 그 기운이 위로 올라는 성질, 토(土)는 자양하며, 온후하고, 변동이 적은 성질, 금(金)은 아름답고 강하고 견고한 성질, 수(水)는 차겁고,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성질, 이러한 다섯 가지의 성질을 나타내고 있다. 본 작품에서는 오행의 이러한 다섯 가지 이야기를 표현하였다. 시작과 전개, 절정, 감퇴, 끝으로 연결되는 자연의 원리를 시작(水), 전개(木), 절정(金), 감퇴(火), 끝(土)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첫 번째, 수(水)의 이야기이다. 오른쪽의 원은 수(水) 뜻한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물의 결정체는 얼음이고, 얼음이 녹아내리는 표현을 하였다. 생성의 결정체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목(木)의 이야기이다. 목(木)은 나무를 뜻한다. 자연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생명의 표현을 표현하고 있다. 가운데 나무의 이미지는 내적인 생명을 의미하고 산위에 있는 나무는 외적인 생명을 의미한다. 
세 번째, 금(金)의 이야기이다. 금은 강하고 견고하지만 또한 약함을 가지고 있다. 생명의 강인함을 표현하고 있다.
네 번째, 화(火)의 이야기이다. 왼쪽의 원의 이미지인 화(火)는 빛이 확장된 공간인 태양을 뜻하고, 태양의 이미지와 빛의 이미지를 공간으로 표현하였다. 소멸을 이야기하고 있다.
다섯 번째, 토(土)의 이야기이다.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가는 순환적 이미지를 작품 전체로 표현하고 있다. 가운데에 있는 공간이 토(土)의 공간으로 표현한 것이다.
본 작품은 생성에서 소멸까지의 순환적 구조를  오행의 원리를 파악해서 접근한 작품이다. 작가는 자연을 음양론(陰陽論)의 연속선상으로 보고자 아래 부분의 이미지를 소용돌이처럼 표현하였다.
본 작품에서는 메타포 이미지로 접근을 하였다. 따라서 자연이라는 테마를 오행의 작품 컨셉으로 전개하였다. 나무와 물, 불, 흙과 금의 메타포로 만물을 구성하는 개념적, 추상적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또한 모든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관계를 상생과 상극의 이중적 구조로 표현하였다. 따라서 화면을 이중적 구조로 분할하였고, 좌우로 구분하였다. 그러나 구분된 면은 독립된 면이 아니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표현된 것이다. 즉, 순환적 공간을 표현한 것이다.  


 

 

 

출품 전시명 RGB 展
전시 기간 2010.5.1 - 2010.6.5

 

 녹이치(綠理致) _ 일러스트레이션/설치 _ 1200x900x500 mm


본 작품은 세가지의 이야기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는 생명(生命)의 이야기이다. 살아있는 모든 포괄적인 생명을 이야기한다. 식물의 색이고, 새생명이 태어나는 봄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젊음의 색이고, 자연의 선물이고 사랑의 시작이다. 본 작품에서는 새생명의 탄생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두 번째, 파멸(破滅)의 이야기이다. 파멸은 녹색의 반전을 의미하며 새생명을 나타내는 색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또한 검정색과 같이 사용되어 파멸의 전조가 되는 색이 되었다. 본 작품에서는 파멸의 상징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세 번째, 신비(神秘)의 이야기이다. 녹색의 신비로움을 아름다운 비색청자의 색인 회녹색의 옥색, 하늘로 표현하고 있다. 본 작품에서는 중간적 표현과 신비로운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본 작품의 전체 구성을 살펴보면 아래부분의 이미지는 녹색의 생명을 나타내는 스토리로 표현되었고, 가운데의 이미지는 파멸을 나타내는 스토리로 표현되었다. 맨 위부분의 이미지는 중립의 스토리로 신비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접근방법은 각가의 상징적 이미지들이 나타내는 메타키워드를 추출하여, 메타이미지를 표현하는 방식을 이용하였다.
본 작품은 녹색의 생성에서 소멸까지의 순환적 원리와 이치를 연구해서 접근한 작품이다. 작가는 녹색을 선과 악, 중립의 삼중적 구조로 구분하여 녹색의 원리를 표현하였고, 맨중앙에 있는 원과 나무, 풀, 나비 등의 을 통해 새생명에서 소멸까지의 순환적 구조의 이치를 표현하였다. 이러한 것을 총체적으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하였다.
녹이치(綠理致)는 생명, 파멸, 신비의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이다. 본 작품을 통해서 다양한 녹색 스토리텔링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녹색은 탄생과 파멸, 신비의 이치와 원리다.”


 

0 0
85 Photos (1/1 Page) rss
제목+태그
  • 등록일
  • 닉네임
  • 아이디
  • 이름
  • 본문
  • 제목+태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