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상원미술관

2013.08.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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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엄기준은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디지털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사)한국디자인지식포럼 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컷팅엣지전, 터키 국제 초대전, 한국디지털아티스트협회 뉴욕 초대전, 경기디자인전람회 초대작가 등의 전시 경력이 있는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출품 전시명   문화원형모색 展

전시 기간   2008.10.7 - 2008.11.2

 

신시(神市)의 빛 _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_ 60x84 cm


본 작품은 문화원형의 대표적인 단군신화를 소재로 하며 민족과 국가의 기원을 정적인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해야 하기에 함축적 메타포를 사용하여 제작하였고, 환상적인 구시대의 신화를 부분적인 현대화를 통해 단군신화의 조화로움을 작품의 전체적인 조화로움으로서 표현해 주고자 하였다. 단군신화는 주로 삼국유사를 통해 그 기원이 알려지고 있으며, 삼국유사의 내용 중에 부가적인 설명이 그림이나 이미지로 있었다면 어떨까 하는 발상에서 작품이 시작되었으며, 기본 색상은 난색인 밝은 노란색 계열로 설정하였고, 전체적으로 고전적 이미지와 더불어 아이콘, 영문 등의 현대적 이미지와의 결합을 통해 재해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환웅이 환인에게 천부인 세 개를 받아 태백산 정상 신단수 아래로 내려오는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현대적인 아이콘 등을 통해서 풍백, 우사, 운사, 삼천 명의 무리 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 주었으며, 영문 타이포의 배열을 통해 역사의 시공간감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번 전시와 작품들을 통해 단군신화는 하나의 신화로만 치부될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시초를 알려주는 역사라는 것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본 작품을 모티브로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전개해 나간다면 그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품 전시명 Time 展
전시 기간 2009.6.9 - 2009.6.20

 

경복궁의 빛 _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_ 42x59.4 cm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이자 조선의 상징으로서, 여전히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현존하고 있는 중요 문화재들도 적지 않다. 근정전, 경회루, 자경전들이 바로 그러하며, 이들 중 자경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십장생 굴뚝과 더불어 다양한 무늬가 새겨진 꽃담이 그 문화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본 작품의 기획 의도는 조선의 유구한 시간 속에 희노애락을 같이 한 경복궁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시작되었다. 임진왜란과 각종 화재로 수난을 겪은 경복궁은 흥선대원군의 증건으로 다시 복원되기도 하였으나, 일본의 침략으로 다시 수난을 겪어 수많은 전각과 문화재가 파괴되어 몇몇 전각과 유물만이 그 골격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며, 그러한 와중에도 새로운 재건과 복원의 노력은 현재도 이어져 오랜 풍파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 작품에서는 파괴와 각종 수난 속에서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경복궁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자경전 꽃담의 무늬를 주된 모티브로 삼아 표현하였다.
본 작품은 창호의 주변에 사각 프레임을 불규칙하게 다수 둘러놓아 혼돈과 수난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열려진 창호 너머의 빛을 통해 희망과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표현하며, 아울러 빛 안에서 장수, 기복, 벽사, 길상 등의 의미를 가진 자경전 꽃담의 이미지들 중 하나를 통해 문화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우리 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경복궁은 수많은 침략과 화재 속에서도 재건과 증건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재도 광화문에 대한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 도시는 문화와 테크놀러지가 혼재된 곳으로,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도시와 국가 이미지 정체성 확립과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품 전시명 서울문화원형표현 展
전시 기간 2009.7.7 - 2009.8.29

 

 Light up Seoul! _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_ 42x59 cm

 

본 작품은 잦은 시련 속에서도 꿋꿋하게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을 보여주고자 한다. 아울러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문화와 역사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공존하며 숨 쉬는 공간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타고르가 그랬듯 동방의 등불로서 빛을 발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문화, 역사, 테크놀로지의 어울림으로 구현하고자 한다. 이를 수도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와 유적, 유물 등을 통해 비유하여 표현하고자 하였고, 아직 재건하고 재발견해야 할 것이 존재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보여주고 하였다.
작품의 전개를 위해 키워드 작업을 진행하였고, ‘서울, 문화, 역사, 재건, 복구, 테크놀로지, 지도, 한강, 아이콘, 빛, 전구...’ 등의 키워드들 중에 타고르가 말한 동방의 등불을 전구에 비유해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테크놀로지는 입체적인 지도의 표현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였다. 즉, 상공에서 내려다 본 시점의 뷰어를 통해 환하게 빛나는 전자 회로의 이미지를 지도에 맵핑하였으며, 중간에 한강의 중심 이미지를 음각으로 표현하여 그 안에서 빛이 발하는 것처럼 나타내어, 수도 서울의 또 다른 심장이자 근원은 한강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하도록 하였다. 상징적인 이미지들 중 경복궁, 남산, 63빌딩, 예술의 전당, 봉은사 등을 간략하게 표현하였고 이들이 불이 들어온 것처럼 표현하여 소중한 서울의 역사와 함께 한, 그리고 함께할 것들임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최근 서울이 2010년 디자인 수도 서울로 선정되어, 서울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서울을 알리는 포스터 형식으로 제작을 하여 향후 서울의 문화와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모습을 이미지로 보여줄 수 있는 홍보의 역할도 가능하며, 이의 변형을 통해 디자인 정보 지도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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