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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無常),무아(無我),고(苦)_Digital Painting_550x820

김도식 – Do Sik kim, 2010, 대한민국 - Korea, 서울 - Seoul

작가, 김도식은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화원형디자인연구회 연구이사, (사)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 6회, 상원미술관 특별기획전 Nature+α 초대작가 등의 작가 경력이 있는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 김도식 – Do Sik kim
  • Early 20th century
  • 종로구 평창31길 27
  • 그래픽디자인, 컴퓨터 그래픽
  • 프린팅
  • 1945.81
  • 550x820 mm
  • RGB展

서양의 세계관은 성경을 중심으로 한 구교와 신교중심의 사상을 근간으로 한다면 우리나라의 세계관은 오랫동안 뿌리내려온 불교가 우리들의 생활과 문화 및 관습에 그 중심을 이루어져 왔다.

불교의 세계관은 서양과는 달리 유일신의 의지로 우주가 창조된 것이 아니라 일체(一體)중심으로 보고 있다. 즉, 현실에서의 나와 나를 중심으로 한 모든 실체와 관련된 모든 세계가 합한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인간을 중심으로 한 일체를 불교에서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첫째,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다. 겨울이 지나 봄이 되고 여름과 가을이 이어지고 씨를 뿌리면 싹이나고, 인간이 태어나면 성장하고 늙고 결국 죽으며 생성과 소멸의 순환을 반복한다. 즉, 모든 것은 연속적으로 변화하고 진행됨을 말한다. 이는 만물의 성질이다.

둘째, 위에서 언급 하였듯이 세계는 연속적 변화로 나아간다고 하였다. 나를 포함한 그 모든 것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변하고 원형의 실체는 변하며 결국 원형자체가 없어지거나 다른 것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제법무아(諸法無我)이다. 즉, 어떠한 것도 시간을 넘어서 그 어떠한 형태나 자아, 실체를 유지할 수 없음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일체개고(一切皆苦)이다. 여기서 고는 말 그대로의 고통만이 아니라 성질을 말하는 것이다. 일체의 모든 것이 완전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항상성을 가지기 위해 갖게 되는 저항을 의미한다.

위와 같은 세 가지의 불교관을 중심으로 디지털아트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타원의 형태로 방사되는 파랑(blue) 사선들은 구심점을 가지고 있으며 안에서 밖으로 확장되나 방향성을 가짐은 무상을 의미하며 내부의 다수의 겹으로 중첩된 타원은 우주의 원형이 변형되는 시간의 연속적 변화 속에서 그 성질이 바뀌게 되는 무아(無我)를 나타낸 것이다. 중심부의 붉(red)은 색의 핵은 상하로 흩어지고 있는데 이는 일체의 고(苦)를 상징한다 이다. 즉, 어떠한 것도 시간을 넘어서 그 어떠한 형태나 자아, 실체를 유지할 수 없음을 말한다.

● 2009.10.10 - 2009.10.31 NATURE+α展
● 2010.5.1 - 2010.6.5 RGB 展

개인전 6회, 상원미술관 특별기획전 Nature+α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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