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은덕수는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디지털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작가 은덕수는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디지털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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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역의 개념을 시각화 한 것으로 태극의 생장수장 변화과정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자연이라 함은 사람의 힘이 첨가되지 않은 것으로,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를 말하므로, 인간의 힘과 시대를 뛰어 넘는 엄청난 시공간의 이치를 의미한다. 본 작품은 특히 시간성에 초점을 맞춘 변화의 개념을 5가지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첫 번째로, 비어있는 작품은 무극 이전의 혼돈세계이자 순수한 자연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것은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의 불교적 개념과 상통하는 것으로, 비어있는 것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 순수한 자연이다. 자연은 사람이 만든, 즉 인공의 말이나 글로, 또한 그림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비어있는 것이 자연의 원형이다.
두 번째는 무극의 상태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무극은 극이 없는 태초의 자연이자 우주공간을 의미하여, 순환되는 이치를 원형으로 표현하였다. 또한 태극으로 연결되는 시간성을 보여주기 위하여 변화를 암시하는 색상과 기운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세 번째는 태극의 상으로 음과 양의 동적인 흐름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천지의 이치이자, 기운생동(氣運生動)의 개념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네 번째는 음양의 왕성한 활동으로 만개한 인간세상과 현재의 이치를 보여주고자 하여, 강렬한 색채대비와 인공적인 기하학적 선형배치를 가미하였다.
다섯 번째는 완벽한 음양조화의 세계이자 상생의 세계로 안정화되어가는 우주공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우주가 음양조화로 다시 무극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안정화된 우주의 질서와 이치는 다시 아무것도 없는 무극 이후의 초자연의 상태이자 무극의 상태로 반복 순환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 2009.10.10 - 2009.10.31 NATURE+α展
NATURE+α展 등 전시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