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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빛_Digital Illustration_420x594

엄기준 – Ki Joon Um, 2009, 대한민국 - Korea, 서울 - Seoul

작가, 엄기준은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디지털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사)한국디자인지식포럼 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컷팅엣지전, 터키 국제 초대전, 한국디지털아티스트협회 뉴욕 초대전, 경기디자인전람회 초대작가 등의 전시 경력이 있는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 엄기준 – Ki Joon Um
  • Early 20th century
  • 종로구 평창31길 27
  • 그래픽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컴퓨터 그래픽
  • 프린팅
  • 1945.81
  • 420x594 mm
  • Time展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이자 조선의 상징으로서, 여전히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현존하고 있는 중요 문화재들도 적지 않다. 근정전, 경회루, 자경전들이 바로 그러하며, 이들 중 자경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십장생 굴뚝과 더불어 다양한 무늬가 새겨진 꽃담이 그 문화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본 작품의 기획 의도는 조선의 유구한 시간 속에 희노애락을 같이 한 경복궁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시작되었다. 임진왜란과 각종 화재로 수난을 겪은 경복궁은 흥선대원군의 증건으로 다시 복원되기도 하였으나, 일본의 침략으로 다시 수난을 겪어 수많은 전각과 문화재가 파괴되어 몇몇 전각과 유물만이 그 골격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며, 그러한 와중에도 새로운 재건과 복원의 노력은 현재도 이어져 오랜 풍파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 작품에서는 파괴와 각종 수난 속에서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경복궁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자경전 꽃담의 무늬를 주된 모티브로 삼아 표현하였다.

본 작품은 창호의 주변에 사각 프레임을 불규칙하게 다수 둘러놓아 혼돈과 수난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열려진 창호 너머의 빛을 통해 희망과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표현하며, 아울러 빛 안에서 장수, 기복, 벽사, 길상 등의 의미를 가진 자경전 꽃담의 이미지들 중 하나를 통해 문화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우리 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경복궁은 수많은 침략과 화재 속에서도 재건과 증건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재도 광화문에 대한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 도시는 문화와 테크놀러지가 혼재된 곳으로,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도시와 국가 이미지 정체성 확립과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2008.10.7 - 2008.11.2 문화원형모색 展
● 2009.6.9 - 2009.6.20 Time 展
● 2009.7.7 - 2009.8.29 서울문화원형표현 展

컷팅엣지전, 터키 국제 초대전, 한국디지털아티스트협회 뉴욕 초대전, 경기디자인전람회 초대작가 등 전시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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