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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혜란 – Hye Ran Yeon, 2009, 대한민국 - Korea, 서울 - Seoul

작가, 연혜란은 현재 서경대학교 문화산업공예디자인 전공의 외래강사이며 한국공예가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텍스타일협회 회원, 한국공예디자이너협회, 기초조형학회회원, 한양섬유조형회, 상명공예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개인전 10회, SSAF 한독디자인공예순회전, 이탈리아 대사관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 초대전, 러시아 아시아 박물관 초대전의 전시 경력을 가진 작가 연혜란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자.

  • 연혜란 – Hye Ran Yeon
  • Early 20th century
  • 종로구 평창31길 27
  • 공예, 섬유공예, 텍스타일디자인
  • 기계자수
  • 1945.81
  • 450x600 mm
  • Time展

문명이 시작되면서 어느 민족이건 그들만의 조형적 표현양식을 보여주게 된다. 민화는 창조적인 예술작품이기 이전에 그들의 생활 속에서 생겨난 소박한 감정을 반영시킨 독창적인 서민 문화이다. 서민문화는 이처럼 그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시대의 정신과 미의식을 나타내는 표현이면서 민족적인 사상의 특성을 내포한 가장 중요한 문화형태이다. 우리의 민화는 민족 고유의 삶에 대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그 동안 회화사적 맥락 속에서 중국의 화관 잣대에 기준으로, 우리 스스로가 오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인 소박한 조형적 표현양식을 잠시나마 잊었었고, 오묘한 채색과 필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외시하여 왔었다. 그러나 민화가 지니고 있는 조형성은 오늘날의 회화의 표현방법에 다양성을 줄 수 있는 원천이 될 수 있다. 그 시대의 독특한 시점과 채색기법 등에서 비롯된 민화의 표현방법이 오늘날 사상적 밑바탕에서 공존할 수 있는 부분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윤열수의 민화이야기 중에서 인용)

1998년에 열린 ‘꿈과 사랑’이라는 테마로 열린 호암미술관의 민화전시회를 보고 난 후 석사학위 논문과 2009년 지금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주제와 소재는 민화를 떠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전시를 본 후 내가 받은 감동에 비해 난 12년이 지나도록 민화에 대해 외형적인 방법론만을 모방하고 복제하는데 그치고 있지는 않은가 되돌아보게 된다. 본 작품은 공간의 확장을 주기 위해 조명을 더하여 다른 재료들과 함께 중앙으로 표현하였다. 따라서 본 작품을 통해서 민화에 대한 과학적이고 세밀한 연구를 요구하는데 한발 더 나아가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2009.6.9 - 2009.6.20 Time 展

개인전 10회, SSAF 한독디자인공예순회전, 이탈리아 대사관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 초대전, 러시아 아시아 박물관 초대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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